멕시코를 중심으로 6세기께 발달한 마야족의 문명인 마야문명은 잉카 문명과 더불어 인디언 문명의 쌍벽을 이루었는데 높은 수준의 금속 문화를 가져 천문·역법·수학·미술이 발달하였고 일종의 상형문자도 사용하였다.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거쳐 번영했던 마야문명 시절 마야족의 왕들은 절대적 권력을 행사했고 자신들을 신격화해 신과 같이 옷을 입고 행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월13일~9월10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리는 마야문명 유물전 ‘Treasures of Sacred Maya Kings’은 B.C.200~A.D.600 마야문명 초기 통치자들의 야망과 화려했던 당시 왕족 생활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다.
대형 석조각과 왕의 의복, 옥으로 만든 크고 작은 보물들에 이르기 까지 신과 같이 숭배되고 절대권력을 휘둘렀던 마야족 왕들의 유물 150 여점이 전시된다.전시품들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유럽,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산재한 소장품들을 렌트해 선보인다.
전시품 대부분이 멕시코의 칼라크물, 과테말라의 티칼, 온두라스의 코판 등 유명한 마야 유적지에서 온,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물들이다.다양한 모양의 용기와 왕이 쓰던 정교한 모자이크 마스크, 테오티와칸의 달의 피라미드에서 나온 옥 유물, 도자기 향로, 신의 형상을 새긴 장식품, 조각 등 마야제국의 눈부신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유물 곳곳에서 왕의 모습 볼 수 있는데 카미날후유 왕의 경우 하늘과 땅 사이를 이어주는 우주적 가교 역할자로 묘사돼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전시 작품을 설명해주는 오디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디오 장비 대여비는 6달러(메트 뮤지엄 회원은 5달러), 12세 미만 어린이는 4달러이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 6월18일 오전 10시45분~오후 4시30분 마야문명에 대한 영화 상영 및 강연, 웍샵과 7월8일 오후 1시~6시30분 멕시코 학자들의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진다.
▲입장료: 일반 15달러, 노인 10달러, 학생 7달러(Recommended Admission), 12세 미만 어린이 어른 동반시 무료
▲장소: Iris and B.Gerald Cantor Exibition Hall,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nue, New York
▲전시 시간: 금~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9시, 일요일, 화~목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월요일 휴관)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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