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는 차세대 한인 배우 테리 박씨가 남북분단과 통일 문제를 다룬 최신작 <38선>을 5월 20~26일 맨하탄 86 스트릿 소재 ‘West End Theatre’에서 공연한다.
<38선>은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극단 ‘팬 아시안 레퍼토리 디어터‘가 ‘제27회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여는 ‘팬 아시안 신작 축제’(Pan Asian Festival of New Works)에 소개할 4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돼 무대에 올려진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이 후원하는 연극 <38선>은 스토리텔링, 힙합, 독백, 음악, 프로젝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1인극 형태로 남북분단과 통일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연극 속에서 테리 박은 어머니의 고향인 평양과, 테리 박이 나고 자란 솔트 레이크 시티, 2002년 월드컵 때의 서울 등 다양한 공간을 등장시킨다. 이들 공간과 역사와 목소리와 기억들을 독특한 형태로 섞어 나가면서 이민, 상처, 전쟁, 언어, 인종 등의 주제를 진지하게 탐구해 나간다. 이 작품은 오비상을 수상했던 유명 연극인 어니스트 아부라 연기 웍샵에서 개발돼 지난해 세인트 막스 플레이스의 언더(UNDER)극장에서 초연된 수작이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태어난 테리 박은 솔트 레이크 시티, 산 호세, 서울 등에서 자랐으며 뉴욕주 소재 바사 칼리지(Vassar College)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다. 올해로 창단 29년째인 팬 아시안 레퍼토리 극단(예술감독 Tisa Chang)는 아시아계 미국인들로 이루어진 미국내 대표적인 전문 극단이다. 젊은 연극인들을 위한 데뷔 무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연기와 극작 웍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화요일 오전 11시, 수~토요일 오후 7: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 20달러
▲장소: West End Theatre, 263 West 86th Street, NY
▲문의: 212-279-4200, 212-868-403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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