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 긴급속보 전하는 아나운서 카메오 출연

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방송 생활 4년만에 처음으로 정극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12일 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KBS-2TV 주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 연출 배경수)의 촬영에 참여했다.

노 아나운서는 드라마에서 긴급 속보를 전하는 ‘아나운서 노현정’ 역할을 맡아 뉴스룸이 아닌 드라마 녹화장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이색 경험을 했다.

노 아나운서가 드라마에서 전한 긴급 속보의 내용은 반찬순(윤미라)의 소원대로 대법관이 된 황태자(이승기)가 과거에 처자식을 버린 사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이어 황태자의 인터뷰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노현정 아나운서가 2분여에 달하는 짧지 않은 대본을 서너 번의 리딩후 바로 촬영에 임해 단 한번에 OK를 받았다며 특히 황태자와 인터뷰를 시도한 기자의 이름이 연출자인 배경수 감독 이름의 패러디인 ‘배갱수 기자’였음에도 한번도 웃지 않고 멘트를 했다. 역시 ‘얼음 공주’ 답다고 전했다.

코믹한 내용의 뉴스와 대비되는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한 노현정 아나운서의 드라마 속 모습은 오는 28일 ‘소문난 칠공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