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모 목사
귀족이나 사제만의 성경을 만인이 읽을 수 있도록 한 루터는 그의 ‘탁상어록’에서 성경통독을 권한다. “성경을 놓치지 말라! 최대한 부지런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믿으라. 성경을 좌우위에 놓으라. 그때 우리는 자유로운 본향에 온 것이다. 성경은 수석 총장이
요 모든 교수들의 으뜸이다.” 그러면서 루터는 “좀 안다는 식자나 똑똑한 사람들”이 교회나 성경, 예수의 부활 같은 신앙을 무시하는 자들을 “말씀이 빠진 이성”이요, 그런 유의 사람들은 인문주의자나 에라스무스
나 쾌락주의자 에피큐리안이라 부른다. 하나님이 그토록 자주 “성경대로 살라는 말씀”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루터는 자신도 성경의 진리를 한 번에 다 배우지 않고 오랫동안 성경을 읽고 생각하며 많은 영적 시련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을 상기하며, 훈련을 통해 교훈을 배우게 됨을 잊지 말란다.
히브리 4장은 두 가지 사실을 가르친다. 하나는 사람이 참된 안식을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마음을 “화합”하게 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최상의 도리이나, 이 말씀에 불화하고 순종치 아니 하기에, 그 말씀이 주인이신 하나님과
불화하여, 평화도 안식도 없다는 것이다.
어거스틴이 “내가 하나님을 찾기까지 참 평화를 얻지 못한다”한 것은 이런 의미이다. 때문에 히브리서는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팍케 말라”(히4:7)면서, 그 말씀을 듣는 바로 “오늘”당장 그 말씀에 화합하고 순종하라 권면한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
이 드러난다.”(히4:12-13)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떤 약물이나 사상이 인간의 심혼 골수까지 꿰뚫으며 진맥하고 파헤쳐 치유하여 새롭게 사는 계기가 되게 하겠는가! 실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이토록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 생을 살게 하여, 타고난 천부의 생이 30배 60배 100배의 놀라운 생이 되게 한다. 미국 남부에 살던 카버박사(Dr. Caver)의 일화다. 남부 목화재배의 농부들이 수고에 비해 수입이 적은 것을 본 카버는 목화대신 땅콩을 재배하여 수익을 올리도록 권고했다. 그의 충고를 들은 남부 농부들이 모두 땅콩을 심어 과잉생산이 되어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고민하던 그는 기도 중에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지혜를 통해 땅콩에서 약품, 미용재료, 버터 등 100여 가지의 새로운 제품들을 발견했다.
미 상원의회는 그를 불러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발견했는가고 물었다. 오래된 책 성경 속에서 발견했단다. 성경 속에 땅콩 얘기들이 다 적혀 있느냐 물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이 땅콩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하나님께 간구했을 때, 땅콩을 창조한 하나님이 땅콩으로 100여 가지 제품들을 만들 생각을 주었다는 답변이다. 그 어떤 문제든 그 해결책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이와 같이 그 해결만이 아니라, 인간에게 더 유익한 생각들을 준다. 확실히 성경은 인간의 복지와 활기찬 생의 자원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