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2004년 드라마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17일부터 일본 지상파TV에서 방송된다.
소지섭의 소속사인 BOF에 따르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날부터 일본 TV도쿄를 통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낮 12시30분에 전파를 탄다. 19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전 2시30분 재방송도 편성된다.
BOF는 6일 TV도쿄에서 드라마 소개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일본 팬들이 소지섭의 일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일본 전국 규모의 팬클럽도 창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해외 입양아 소지섭이 임수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특한 영상미 등으로 마니아 층으로부터 지지를 얻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KBS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현재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 지역에 수출된 상태라며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이미 방송돼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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