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방약 보험 등록기한 연장 없이 예정대로 15일에
워싱턴주는 4월 중순까지 해당자 70%만 등록완료
극빈층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등록 절차가 복잡해 논란을 일으켰던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파트 D)등록이 예정대로 지난 15일 마감됐다.
메디케어 파트D 보험 플랜은 기존 플랜보다 가입비가 비싸고 내용이 난삽해 노인들이 등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극빈자들도 공동분담금을 내고 일반의료보험회사를 거쳐야 하는 등 부담이 많아 전국적으로 불만이 제기됐었다.
보건당국이 특히 등록 시한이었던 지난 15일 자정을 넘긴 해당자들에게는 상당한 액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혀 여러 민간단체들이 항의하며 연방의회에 등록 시한 연장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었다.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과 일부 타주 의원들은 부시 행정부에 최종 등록 마감시한을 현재 계획한 것보다 더 늘리고 과태료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당국은 파트 D 프로그램 수혜 대상자인 82만9천명 중 지난 4월 중순까지 약 70%가 등록을 마감했으며 지난 15일까지 등록한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자정을 앞두고 막바지 등록을 했던 레이시 노인 센터의 노인들은 종전까지 내지 않던 공동분담금을 한 달에 80달러 이상 부담 지우는 것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극빈 노인들을 그냥 병든 대로 방치하자는 것과 같다며 당국을 비난했다.
마감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등록한 메이슨 카운티 리리와웁의 베스 벡은“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래도 등록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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