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병인 연합회,‘시정부의 소닉스 지원 봉쇄 발의안’추진
시애틀·벨뷰·렌튼서 동시 캠페인…소닉스 입지 새 국면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시 정부가 키어리나 개수문제를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갑부 구단에 단 1센트의 세금도 보태줄 수 없다’며 한 민간노조가 끼어 들어 문제가 더 복잡하게 됐다.
간병인 연합회(SEIU) 775 지부는 키어리나 개수를 위해 시정부 등이 2억2천만 달러를 부담하라는 소닉스 구단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주민의 세금으로 프로구단이 이익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주에 2만8천여 회원을 포용하고 있는 SEIU의 아담 클릭맨은 오는 11월 투표에‘주민의 세금을 통한 시애틀 시정부의 소닉스 지원 금지 발의안’을 상정시키기 위해 1만 8천여명의 서명확보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클릭맨은 이 발의안 캠페인을 소닉스의 예상 이전 도시로 거론되고 있는 벨뷰와 렌튼에서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발의안의 성사 여부에 따라 소닉스가 워싱턴주에서‘완전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소닉스 구단은 오는 2010년 임대계약이 종료되며 키어리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한 수익보전 방안이 보장되지 않으면 연고지를 다른 도시로 이전하거나 매각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시애틀 시의회는 최근 재원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일궈내 협상 전권을 그렉 니클스 시장에 넘겼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도 양측 간 원만한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이 9달러20센트인 간병인들의 조직인 SEIU는 그동안 세금인상에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으며 인상된 세금도 교육이나 보건 등 긴급한 부분에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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