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문인협회와 본보가 공동주최한 2005년 제2회 한글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글짓기에 몰두하고 있다.
미주 한국문인협회
본보 공동주회
제3회 ‘한글 백일장’
7월16일 그리피스팍서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문학 행사로 자리잡은 ‘한글 백일장’이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글 백일장은 문학인구의 저변확대와 한인 문학동호인들의 문학활동을 장려하면서 한인 2세들에게는 우리말, 우리 글의 아름다움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미주 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한글 백일장’은 7월16일 오전 10시부터 그리피스팍 내 크리스탈 스프링스 피크닉 C구역(4730 Crystal Springs Dr.)에서 열린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혼자서 문학 열정을 태우고 있는 한인 문학동호인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2세들에게는 한글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행사다. 한글 글짓기를 통해 아이들은 우리 언어의 중요성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가족·친구 등과 함께 백일장이란 행사에 참여했다는 소중한 추억도 갖게 된다.
때문에 일반부와 학생부의 두 가지로 구분해 백일장이 진행된다. 일반부 참가자는 일반인과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학생부는 초·중·고 부문으로 세분돼 각각 시와 산문(수필, 콩트)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제목은 현장에서 공개되며 2시간 동안 완성 작품을 제출하고 이를 모아 현장에서 입상작을 발표한다.
참가비는 개인 당 20달러. 가족단위로 참여할 경우 한 가족에 30달러를 내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입상작은 본보와 계간 미주문학에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부 장원과 우수상은 미주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작년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열렸다. 일반부 시 장원의 경우 상패와 컴퓨터·미주문학 2년 구독권이 부상으로 수여됐고 학생부 장원은 상패와 함께 장학금(300달러)이 지급되는 등 입상자 전원에게 골고루 부상이 돌아갔다. 올해도 구체적인 상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보다 풍성한 잔치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송상옥 미주문협 회장은 “미국에 살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동포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이를 후대에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고귀한 민족성을 깨우치는 데도 좋은 행사인 만큼 많은 학생 및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미리 신청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참가인 성명과 참가비(pay to: Korean Literary Society of America)를 동봉해 7월10일까지 미주 한국문인협회(272 S. Normandie Ave. LA, CA 90004) 보내면 된다. 문의 (213)388-0057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