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미술관 축제 제28회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이 6월13일 오후 6~9시 센트럴 파크 일대 5 애비뉴를 따라 82가에서 105가까지 9개의 유명 미술관들이 들어선 ‘뮤지엄 마일’(Museum Mile)에서 벌어진다.

뮤지엄 마일은 82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시작으로 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New York, 83 street), 뉴욕 누갤러리(Neue Galerie, 86 Street), 솔로몬 구겐하임(89 Street), 내셔널 아카데미 뮤지엄(National Academy Museum and School, 89 Street), 스미소니언 쿠퍼 휴잇 내셔널 디자인 미술관(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Smithsonian Instition, 91 Street), 유대인 미술관(The Jewish Museum, 92 Street), 뉴욕시미술관(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103 Street)에 이어 104가 ‘엘 뮤제오 델 바리오’(El Museo del Barrio) 라틴 미술관에서 끝이 난다.

이날 뮤지엄 마일 축제 동안 미술관 거리라 할 수 있는 뮤지엄 마일 구간에서 라이브 음악, 무용, 거리미술 행사가 블럭마다 펼쳐지며 축제가 벌어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뮤지엄 마일 선상 9개 미술관의 관람은 무료이다.미술관들은 야외 미술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뮤지엄 마일 축제는 이날 오후 5시45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정문 앞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동안 5 애비뉴는 차량 통행이 차단되고 구경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미술관 앞에서는 재즈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이르는 라이브 음악이 울려 퍼지고 거리에서는 각종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축제 동안 스스로를 파라오로 간주했던 이집트의 여왕 합세슈트 여왕의 유물전(메트뮤지엄)과 잭슨 폴락의 회화전(구겐하임), 미국 현대회화전(내셔널 아카데미 뮤지엄) 등 볼만한 전시회를 무료 감상할 수 있다.
또 104 스트릿 ‘엘 뮤제오 델 바리오’ 앞에서는 살사와 메렝게, 바차타 등 라틴 민속춤 공연이 벌어지고 103 스트릿 소재 뉴욕시 미술관 앞에서는 콘서트가 열린다. 또 92 스트릿 유대인 미술관(메트로폴리탄 크레즈머 공연), 89 스트릿 내셔널 아카데미 뮤지엄(하이스 그린필드 듀오 재즈 콘서트), 88 스트릿 구겐하임 미술관(대니 페트로 밴드 공연), 86 스트릿 누 갤러리(가수 다니엘 아이젠 가르트 콘서트), 83 스트릿 독일문화원(콘서트) 앞에서 다채로운 콘서트가 마련된다. ▲관련 사이트: www.museummilefestival.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