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X 어린이드라마 ‘이레자이온’…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합성
김종학 감독이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토종 어린이캐릭터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SFX 어린이드라마 ‘이레자이온’(극본 윤민항ㆍ연출 박찬율ㆍ제작 청암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학 감독은 “종전까지 미국, 일본만 지구를 지켜왔다. 이제부터는 한국이 지구를 지키고자 한다”고 재치있게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레자이온’은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합성으로 총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어린이 SFX 드라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SF물과는 다른 토종 캐릭터를 창출해내기 위해 캐릭터 디자인에만 1년이 걸렸고, 의상비 제작에도 20억원을 투자했다. 특수 의상은 영화 ‘고질라’ ‘울트라맨 코스모스’ 등에 참여했던 몬스터즈사가 맡았다.
김종학 감독은 “최근 워너 브라더스사의 한 관계자가 찾아와 토종 캐릭터 디자인과 의상을 보고 매우 흡족해하고 돌아갔다”면서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사전 시장조사를 한 결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어린이 드라마인 ‘이레자이온’이 새로운 한류 코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레자이온’은 국내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 시장 배급 및 로봇 완구, 게임,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부가 사업도 진행한다. ‘이레자이온’은 해, 달, 불, 물, 나무, 쇠, 흙의 정기를 받은 천지 7인이 악당 테라가 이끄는 황도 12궁에 맞서 우주의 평화를 지킨다는 것이 큰 줄거리다. 30분물 26부작으로 오는 11월 지상파 방송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