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 다한 연주회 보러 오세요”
남가주 이화여대 동문합창단(단장 정효정)이 21일 오후 7시30분 나성 열린문교회(3300 Wilshire Bl.)에서 제3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남가주 이화여대 동문합창단은 3년 전에 조직됐다. 현재 인원은 43명. 이화여대 개교기념 행사인 메이데이 행사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5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가주 이대 동창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아시안 골수기증협회의 도움을 받아 강은경(84회 졸업생)씨를 돕는 골수기증 시간도 준비되어 의미가 더한다.
21일 나성 열린문 교회… 지휘 정매인씨
동문 강은경씨 돕는 골수기증 무대로
남가주 동창 자녀를 위한 장학금 마련도
소프라노 이규도·바리톤 장상근씨 출연
현재 합창단은 쉐퍼드음대 학장인 정매인씨가 지휘를 맡아 이끌고 있다. “LA에 합창단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그만그만한 수준이다. 질적인 향상이 아쉽다.” 그는 개인 레슨 수준의 보컬 레슨을 통해 합창단 단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대부분 전공자들이 아닌데도 유럽의 가곡들을 원어를 다 외울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현재 이화여대 음대 학장직을 맡고 있는 소프라노 이규도씨도 참석, 자리를 빛낸다. 타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리톤 장상근씨도 참석할 계획.
합창단 정효정 단장은 “지휘자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곡 선정서부터 화음의 조화까지 신경 써서 준비한 음악회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티켓은 도네이션 형식으로 10달러가 부과된다. 프로그램(I. J. Levie의 Messe - Kyrie, Gloria, Credo, Sanctus / 오 주여 기도 들으소서, 참 좋으신 주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시편 148 / Musin Unlimedted, 임이 오시는지, 고향의 노래, 주 다시 오시네). 문의 (323)571-3707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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