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팬미팅서 창작곡 열창… 녹음위해 매일 3시간 맹연습
‘가수 데뷔 전초전?’
‘예쁜 남자’ 이준기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갖는 팬미팅에서 창작곡을 직접 부를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준기가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연예계 일각에서는 그가 조심스럽게 가수 데뷔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준기 측은 이 소문에 대해 부인해왔지만 이날 팬미팅에서 기존 가요가 아닌 창작곡을 부른다는 게 알려지면서 가수 데뷔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준기는 21일 자신의 팬들을 초청해 갖는 대규모 팬미팅 행사에 발라드곡와 댄스곡 2곡을 부를 예정이다. 당초 이준기는 기존 가수의 곡을 부른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부르는 노래가 국내 모 레코드사에 의뢰해 유명 작곡가에게 받은 신곡인 것으로 드러났다. 창작곡 두 곡은 팬미팅 때만 불려지는 것이 아니라 정식 녹음작업을 거쳐 온라인 유통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직접 앨범을 발매하는 형태가 아닌 싱글 앨범 형태로 가수 데뷔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준기를 비롯한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창작곡의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서는 21일 팬미팅 직전까지 비공개로 함구하고 있다.
이준기는 이 창작곡의 녹음을 위해 영화 ‘플라이 대디’의 바쁜 촬영 속에서도 매일 3시간 이상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댄스곡을 부를 때 춤도 곁들여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지에서 온 1만2,000여명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겠다는 계획이다.
이준기는 노래 솜씨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시간 동안 마치 대형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행사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팬미팅에는 특설무대와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며 가수 임정희, 리쌍, 바이브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꾸며진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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