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5개 계약, 영화 드라마 출연… 6년 생에 최고의 해 보내고 있는 정다빈
요즘 잘 나가는 아역스타 정다빈(6)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 꼬마 스타는 어른이 되기 싫고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다빈은 요즘 ‘6년’ 생에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어 어른 되기가 싫을 만도 하다.
올해 들어서만 CF 5개를 연거푸 계약하며 최고의 아역CF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물론 이수영의 ‘Grace’와 ‘비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영화 ‘연리지’에는 최지우의 아역으로 등장했고 최근엔 MBC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류진, 정소영의 딸이자 대통령의 손녀 딸 장효원 역할을 거머줬다.
또 지난 10일에는 남동생 태어나 경사가 겹쳤다.
6세 꼬마지만 ‘프로페셔널’
귀여운 외모에 능청스런 연기력, 거기에 카메라 앞에선 투정 부리지 않고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정다빈. 이 정도면 아역 배우로서는 모든 장점을 갖췄다.
졸려서 꾸벅꾸벅 졸다가도 카메라 앞에 서자 특유의 귀여운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말실수를 하자 이 말을 쓰지 말아 주세요라고 기자에게 애교 섞인 요구까지 한다. 6세 배우 치고는 너무 ‘프로’답다.
게다가 다빈이에게 가장 재밌는 놀이터는 유치원이나 놀이동산이 아닌 촬영장이라니 아역배우가 체질에도 맞는 셈. 동네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촬영장에서 언니, 오빠들과 노는 게 더 재밌고 촬영 때문에 유치원도 못 가고 있지만 섭섭하지도 않다고. 또 초등학교 4학년인 언니가 학교에 다니는 걸 보면 학교에도 별로 가기 싫다고 한다.
이민기 오빠가 잘 해줘요
요즘 정다빈이 좋아하는 ‘오빠’는 ‘진짜진짜 좋아해’ 에서 남봉기 역할로 출연 중인 탤런트 이민기. 다빈이는 촬영장에서 민기 오빠와 끝말잇기,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얼마 전 함께 CF에 출연한 정준호도 다빈이에게 춤도 춰 줄 정도로 잘 해 줘서 좋아하는 언니 오빠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원더풀 라이프’에 함께 출연한 유진은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언니 순위 1위다.
톱스타들의 이름을 줄줄이 대며 누군 이래서 좋고 누군 저래서 싫다고 털어놓는 깜찍한 꼬마스타 정다빈.
이 꼬마가 커서도 자신과 함께 했던 연기자들처럼 ‘톱스타’가 될 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앞선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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