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트롱 홈케어, 노인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개강
권찬호 총영사,“봉사단체-지방정부 공조 노력 감사”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한인노인들이 낯설기만 한 컴퓨터 앞에 앉아 만학의 열성을 쏟기 시작했다.
간병인 회사인 암스트롱 홈케어(대표 리아 암스트롱)가 노인들을 위해 개설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은 23일 권찬호 총영사 등 많은 인사들의 축하 속에 개강식을 가졌다.
제 1기생 16명의 노인학생들은 실비아 전 교육담당관의 지도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팀으로 나뉘어 6주간 키보드 자판사용법부터 컴퓨터 하드 정리까지 컴퓨터에 관한 기초 사항을 배우게 된다.
암스트롱 홈케어의 린우드 사무소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리아 암스트롱 회장과 권 총영사를 비롯, 스노호미시 카운티 필 설리반 노인국장, 디에나 다우슨 행정부장, 박천용 한미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노인학생들을 격려했다.
권 총영사는 “아침에 일어나 맨 먼저 하는 게 컴퓨터 키는 것”이라며 생활의 필수품이 된 컴퓨터를 많은 한인노인들도 배우기 바란다고 촉구하고 이 같은 교육을 봉사단체와 지방정부가 손잡고 실현하는 데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최고령 입학생인 이영주씨(77)는“손자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이젠 끝”이라며 노인들을 위해 교육기회를 배려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젊은이들보다 2∼3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인 컴퓨터 프로그램 지원 자격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으로 컴퓨터 사용에 필요한 기본 영어가 가능해야 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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