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국 400여 밀매자 검거 후 고삐 더욱 조여
모든 신고 전산화…효율적 수사 펼쳐 검거실적 높여
지난 주말 마약사범 일제소탕 작전으로 400여명을 검거한 시애틀 경찰국이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경찰국은 지난해 여름 주민 1,200명을 상대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0% 이상이 마약범죄를 신변안전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은 것으로 나타나자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특별 수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경찰국은 우선 제보나 911신고 등을 모두 전산자료화 해 구역별 신고건수 등을 분류한 뒤 건수가 많은 지역에 순찰경관을 증강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다운타운 북부 지역인 벨타운의 레노라 St와 벨 St 인근에서의 신고가 많아지자 이 지역에 마약전담 수사관을 상주시켰다. 밀매꾼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 수사팀도 따라 옮기는 등 밀매범들의 발목을 죄고 있다.
경찰국은 현재 다운타운 중심가, 벨 타운, 캐피털 힐, U-디스트릭트, 북부 시애틀(오로라 Ave 선상) 등 마약관련 범죄 신고가 집중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이며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시내를 6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911에 접수된 마약 범죄 신고를 해당 지역 경관에게 곧바로 알리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경찰국이 이처럼 마약단속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마약범죄 자체가 중범이면서도 강·절도, 강간, 신분도용, 차량절도 등 거의 모든 범죄행위의 근본이 마약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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