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강태호 3인전
게일 하비 갤러리 소속작가
자연,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
오일 페인팅 연작에 담아내
게일 하비 갤러리(Gail Harvey Gallery) 소속작가가 된 서양화가 강태호씨가 27일부터 7월 1일까지 피터 오파임, 새미 피터스와 함께 신작 3인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작품은 그가 수년 전부터 몰두해온 ‘서블라임’(The Sublime) 시리즈 4점. 승화라는 의미를 지닌 ‘서블라임’시리즈는 자연의 흐름과 그 속에서 작가가 느끼는 변화와 감정을 그만의 언어로 표현한 오일 페인팅 작품이다.
작가가 문득 문득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찾게 되는 시간의 흐름, 그리고 포착하고 싶은 순간들을 통해 탄생과 존재, 묵상, 인간의 죽음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캔버스에 담겨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삶과 죽음에 대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작품으로, 자연의 형상이 작가 자신의 모습일 수 있고 그의 감성이 자연과 결부되었을 때 모든 현상들이 세월과 더불어 승화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가득하다.
강태호씨는 서울예고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칼스테이트 LA에서 수학했다. 전시활동도 활발해 서울 예맥 갤러리와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 존 앤 조 갤러리 등지에서 9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홍익미대 동문전, 아트코어 갤러리 그룹전 등 수십 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강씨는 “지난번 샌타모니카 버가못스테이션 내 새라 리 아트웍스 전시 이후 게일 하비 갤러리(Gail Harvey Gallery)로부터 소속작가 제의가 들어왔다”며 “25년 넘게 남가주 지역에서 전시를 해왔지만 소속작가가 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속작가가 되면 갤러리측이 정기적으로 전시 개최를 하고 작품 판매에도 적극 나서기 때문에 작가는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다.
샌타모니카 버가못 스테이션(2525 Michigan Ave.) 내 위치한 게일 하비 갤러리는 오픈한 지 10년 가량 지난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로, 한인작가로는 서양화가 김휘부씨가 소속돼 있다. 문의 (310)829-912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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