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오작동이 원인…실제 대피한 주민들도
레이니어 산 인근 주민들에게 화산이 폭발해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으니 서둘러 대피하라는 허위 경보방송이 나가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같은 내용의 경보방송이 주파수 1580 AM방송을 통해 퓨열럽 일대 주민들에게 한 시간 가량 나가자 일부 주민들은 실제로 대피를 서두르는 등 혼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얼마나 많은 주민이 이 방송을 청취했는지 파악되지는 않지만 10여명이 피어스 카운티 비상관리국, 오팅시 또는 퓨열럽 소방국에 전화문의를 했다고 밝혔다.
퓨열럽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경고방송을 들은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은 타코마의 르네 허친슨은 직장동료들에게 이를 전달, 30여명의 직원이 놀라 가족에게 전화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의 가족은 학교로 달려가 아이들을 데려오고 일부 주민은 오팅 시청으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시 관계자들이 연방당국을 접촉하는 등 한때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허위방송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 허탈한 모습이었는데, 비상방송관계자들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 이 같은 오보가 나갔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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