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장로교회 제31회 정기총회가 5월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한성교회(이기천목사)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총회장에 뉴욕목양장로교회 당회장 송병기목사가 선출됐다.
송병기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미주한인장로회 총회를 30년 동안 인도하시고, 놀라운 발전과 축복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 교단이 이렇게 성장하도록 눈물과 기도로 역사를 엮어 오신 믿음의 선배들에게 새삼 감사드린다. 하나님이 주신 세계 선교의 거룩한 비전을 갖고 총회장의 직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기를 엎드려 지혜를 구하며 출발하고자 한다. 본 교단 31회기는 1907년 조국 대한민국 교회의 부흥의 원동력이 된 성령강림 100주년이 되는 해다. 성령강림 100주년이 되는 회기에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총회장으로 세워 주신 것 또한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총대 여러분에게 깊을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5월23일 개최된 총회 개회예배는 송병기목사의 사회, 묵도, 예배부름, 찬송, 김희렴장로의 기도, 성경봉독, 목사중창단의 찬양, 최종남목사의 출애굽기 3장 13-14절을 인용한 ‘너희에게 보내셨
다’란 제목의 설교, 성찬식 등으로 진행됐다.
목사와 장로 총대 300여 명이 참석해 열린 개회예배에서 전총회장 최종남목사는 “목회자는 하나님을 교인들에게 보여줄 책임이 있다. 하나님을 보여주는 교회와 목회자가 필요한 시대다. 역사는 한 영혼이 변화되어 바울과 칼빈처럼 바꾸는 것이지 군중이 바꾸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세상의 작은 등불이 되어 사명을 감당하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자”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총회 임원은 총회장 송병기목사, 목사부총회장 황천영목사, 장로부총회장 정규범장로, 서기 임현수목사, 부서기 권일현목사, 회의록서기 김용호목사, 회계 임영호장로, 부회계 최중집장로, 부회의록서기 노진걸목사 등이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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