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또 사랑 책마을’정리작업에만 수개월 소요돼
도와줄 자원봉사자 찾아…도서관 확장 또는 신설 절실
지난해 한인사회 도서관으로 출범한‘또또 사랑 책마을’이 최근 무려 7천여권의 각종 한국 신간서적을 기증 받았으나 이를 정리할 인력과 비치할 장소가 부족해 고민에 빠져있다.
현재 린우드 샛별문화원의 작은 부속건물을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책마을은 한국의 웅진출판·김영사·금성사·창작과 비평 등 한국 내 16개 유명출판사가 공동으로 제공한 도서들을 정리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있다.
하지만 기존의 도서관은 이미 비치해 놓은 아동도서 등 5천권으로 꽉 차있어 추가로 도서를 진열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많은 책을 분류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도서관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창효 목사(베다니 교회 담임)는 현재 창고에 쌓여있는 서적을 분류하고 입력하는 작업을 6~7명의 자원봉사자에 의존, 매주 토요일에만 작업을 하기 때문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번에 도착한 신간을 포함하면 총 1만2천권의 장서로 시애틀 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도서를 보유하는 도서관이 되지만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관중인 많은 책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새로운 도서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최 목사는 신호범 주상원의원이 한인도서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안 도서관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방안을 추진중이라고 귀띔했다.
자원봉사자로 매주 이틀 정도 도서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유학생 주부 박경원(46)씨는 현재 정리중인 신간은 아동도서·소설·경영서적·한국문학 등 다양한 도서를 총망라, 한인 커뮤니티의 책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치된 유아 및 어린이 도서만해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힌 박씨는 신간정리작업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또사랑 책마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한번에 6권까지 대출해갈 수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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