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도 주요 외국어로 꼽혔지만 실제로는 등한시
외국어 이수과목을 산업미술 등으로 대체 허용
오리건주 내 각급 학교에서 한국어·중국어·아랍어 등 국제화시대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외국어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 교육관계자들은 관련예산과 자격 있는 교사의 부족으로 각급 학교의 외국어교육프로그램이 학교의 우선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비버튼 메도우 파크 중학교의 질 오넬리 교장은 현재 주 교육당국이 교육목표가 읽기·작문·수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심과목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국내의 고등학교 가운데 44%만이 외국어를 정규 교육과목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69%는 스페인어, 18%는 불어를 외국어로 선택하고 있으며 한국어·중국어·아랍어·일본어·러시아어를 선택하는 학생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리건주 등 대부분의 주에서는 외국어를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과목이 아니어서 적어도 2년을 수강해야 하는 외국어를 미술이나 산업미술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포틀랜드교육구에 70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 각급학교에서 중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오리건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외국어교육을 독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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