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사업 파트너 맥카피 등과 결전 불가피
“PC 사용자 70%가 보안 시스템 없어 시장 무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 기존 업체인 시맨텍, 맥카피 등과 일대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MS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컴퓨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윈도즈 라이브 원 케어’보안 시스템을 수개월간 테스트 한 끝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MS는 3대의 컴퓨터를 연간 49.95달러의 요금을 받고 보호해주겠다고 나서 기존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를 긴장케 했다.
‘800파운드 고릴라’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이 보안시스템의 마케팅 책임자인 라이언 햄린 부장은 PC 사용자의 70%가량이 윈도즈에 내장된 것 외에 다른 소프트웨어나 보안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윈도즈 라이브 원 케어’시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맨텍이나 맥카피의 기존 프로그램 사용자도 끌어들이면 MS에 또 다른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햄린은 전 세계 컴퓨터 사용자의 90% 이상이 윈도즈를 기본으로 한 PC를 사용하고 있는 탓에 해커나 웜 바이러스 개발자들이 윈도즈 PC를 공격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새 보안 소프트웨어가 컴퓨터와 개인정보 등을 불순세력으로부터 지켜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윈도즈 라이브 원 케어’를 MS 메신저나 익스플로러와 같이 윈도즈 프로그램에 끼워 팔지 않고 PC 제조업체나 인터넷 IP 제공업체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시스템 시장의 선두주자인 맥카피도 MS의 공세에 맞서‘팰콘’이란 이름의 새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올 여름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시맨텍은 새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면서도 MS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제소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에 전력을 기울이며 MS를 압박하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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