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혐의 벗고 4일 복지시설 아동들과 나들이
“세상이 끝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힘겨웠지만 무혐의 소식을 듣는 순간 눈앞이 밝아지더군요.”
최근 주가조작혐의를 벗은 하지원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4일 강원도 원주 드림랜드에서 복지시설 어린이들과의 만남 및 팬클럽 미팅을 가진 하지원은 “오늘은 아이들을 위한 날이긴 하지만 오히려 내가 큰 위안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일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으면 잘 해결되리라 믿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신경이 쓰이더라”고 그동안의 심경을 밝힌 하지원은 “이제는 비가 그치고 해가 뜨는 날만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년 동안 인터뷰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는 하지원은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안은 무슨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해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오더라”며 “다른 생각 없이 운동과 영화에만 전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영화 ‘형사’의 이명세 감독과 함께 출연했던 강동원 등 주위 사람들에게서 큰 마음의 위로을 받았다는 하지원은 “나쁜 소식에도 등 돌리지 않고 믿어준 주위 친구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지난해 말부터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지난 2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원주=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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