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 표 못구해 발만 ‘동동’
가수 비가 8일 밤 ‘한류의 발원지’로 꼽히는베트남의 호찌민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비의 팬들은 베트남에서 처음 열리는 그의 공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29일 배포를 시작한 2만장의 입장권이 이틀 만에 동이 났다.
그러나 행사를 주최하는 SKT 호찌민 사무실과 각 대리점에는 여전히 문의 전화가 쇄도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SKT가 베트남에서 판매를 시작한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방식의 S폰 판매량 50만대 돌파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S폰 포에버 콘서트’는 고객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입장권이 배포된다.
그래서 현지의 한인들은 물론이고 베트남 청소년 팬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관련업체들을 방문하는 등 소란을 빚고 있다.
비 공연을 보지 못하는 수도 하노이의 팬들도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연말 아시아순회공연 때는 비를 하노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7관구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비 외에 이미 지난해 공연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쥬얼리와 채연이 출연하고 베트남의 정상급 가수인 담 빙 훙과 미 땀,히엔 툭 등이 참가해 한-베트남 합동공연 형태로 열린다.
공연 당일인 8일 오후 현지에 도착해 자신의 히트곡 등 한국가요 5곡과 팝송 1곡을 부를 예정인 비는 다음 날 새벽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호찌민의 가장 인기있는 신문인 탱니엔은, 드라마 ‘풀하우스’ 등을 통해 베트남 팬들에게 잘 알려진 한국의 비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0인에 선정된 뒤 베트남을 방문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베트남 TV와 K-MTV, M-넷 등에서는 이날 비의 공연을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공연장 안팎에 경비 인력 750명을 배치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별도의 병력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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