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SUBS)가 오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6일 파업을 전격 결의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7월5일부터 서머스쿨이 시작돼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이 실제 벌어지면 서머스쿨 등록생과 학부모들은 등·하교에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노조가 계약 만료를 3주나 앞두고 이처럼 파업을 결의한 것은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노조와 스쿨버스회사간의 갈등은 의료보험과 연금,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것들로 사측은 노조원들에게 1.5%의 보험료 지불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조원들은 현재처럼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 의료보험 혜택의 종류와 관리 방법 및 연금 등에 대한 입장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 스쿨버스 운전사의 시간당 임금은 15달러81센트에서 24달러49센트 수준이다.
노조에는 스쿨버스 운전사와 기술자 등 8,400여명이 가입돼 있으며 6일 열린 파업결의 찬반 투표에는 3,300여명이 참석,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결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 서머스쿨에 이어 올 가을 신학기 개학 이후에도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뉴욕시 교육청은 현재 각 지역 학교와 더불어 비상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3만7,000여명의 뉴욕시 공립학교 서머스쿨 등록생이 스쿨버스로 통학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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