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코스타리카
개막전 열기속으로
한국 13일 첫경기
전 세계 축구팬들을 한달동안 사로잡을 지구촌 축제 2006 독일월드컵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독일과 중남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늘 아침 화려하게 개막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월드컵 축구대회는 오늘 오전 7시(LA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2시간 뒤인 오전 9시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이, 정오에는 두번째 경기인 폴란드와 에콰도르 전이 각각 펼쳐진다. 월드컵은 한달동안 예선과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64경기가 열리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오는 7월9일 오전 11시 베를린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에서 줄리메컵을 놓고 격돌한다.
개막전 개최지 뮌헨과 결승전 개최지 베를린을 비롯해 쾰른, 도르트문트, 겔젠키르헨, 함부르크, 뉘른베르크, 슈투트가르트, 카이저 스라우테른,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등 12개 도시는 경기장 단장을 끝내고 일제히 축구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 경기장을 직접 찾는 관중수만 320여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4년 전 4강신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6일 쾰른에 입성했으며 13일 새벽 6시(LA시간) 토고전을 시작으로 프랑스(18일 정오), 스위스(23일 정오)와 조별리그를 벌인다.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독일입성후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같은 결과를 내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월드컵이 마침내 개막됨에 따라 LA한인사회에서도 조국의 명예를 어깨에 짊어지고 대회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에 대한 응원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이용태·김남권)와 LA붉은악마(회장 남상훈)를 중심으로 막바지 응원 준비가 한창이며 수많은 한인 축구팬들도 설레이는 가슴으로 한국대표팀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태극전사 단체 응원전은 13일 새벽 6시(토고전)와 23일 정오(스위스전)에는 한인타운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의 다울정에서, 18일 정오(프랑스전)에는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스테이플스 센터 응원전 입장권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스테이플스 센터 박스 오피스와 LA갤럭시 홈구장인 카슨 홈디포 센터 박스 오피스에서 무료로 선착순 배부한다. 티켓은 일인당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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