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칠공주’ 결혼식 장면 촬영
드디어 웨딩드레스 소원 풀었어요
탤런트 신지수(21)가 평생소원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6월의 신부’가 됐다.
KBS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 연출 배경수)에 종칠 역으로 출연중인 신지수가 드디어 황태자(이승기)와 극중 결혼식을 올렸다.
종칠은 과외 선생인 황태자와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돼 그동안 양쪽 집안의 엄청난 구박을 받고 태자 어머니의 결혼 반대와 태자의 책임 회피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당해왔다. 그러던 차에 태자 어머니의 마음을 바꿔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하게 된 것.
신지수와 이승기는 지난 12일 오후 강서구 화곡동 모 교회에서 결혼식 장면의 촬영을 했다. 극중 결혼식 장면은 태자가 결혼 전날 지나친 총각 파티를 하는 바람에 3시간이나 늦게 결혼식장에 도착하고 숙취 때문에 맞절할 때 휘청거리는 등 신부인 종칠의 애를 태우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눈물 바람 속에 결혼식을 올리는 종칠의 심정과는 달리 신지수는 평생소원이던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어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지수는 결혼식 장면을 위해 평소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여겨왔던 한가인의 결혼식을 모티프로 웨딩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직접 고르는 정성을 쏟았다. 신지수는 결혼식 촬영 현장에서 눈물과 웃음을 반복해야 하는 어려운 감정 신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마다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를 매만지며 행복에 겨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나문희, 윤미라, 김해숙 등 중견 연기자들은 신지수의 행복에 겨운 모습에 저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당장이라도 시집을 보내야 겠다며 입을 모았다.
깜찍한 신부 신지수와 철없는 신랑 이승기의 결혼식은 오는 18일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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