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키어리나 보수공사에 세금사용 원치 않아
소닉스 측, ‘설문조사 질의내용 공정치 않다’반발
체육관 보수비용 2억2천만 달러 대부분을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 주지 않으면 연고지를 옮기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시애틀 수퍼소닉tm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스튜어트 얼웨이 사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벌인 설문조사 결과 78%의 응답자가“소닉스의 시애틀 잔류보다는 교통난 해소가 선결과제”라고 답해 구단 관계자들을 당황시켰다.
시의회와 시정부 측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체로 만족했지만 소닉스 구단은“설문조사 질문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팀 세이스 부 시장은“‘체육관 건축에 세금을 보태겠습니까, 아니면 소닉스를 떠나게 할까요?’란 질문은 가공되지 않은 간단명료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소닉스의 발레리 오닐 대변인은“체육관 보수가 소닉스나 스톰(여자 농구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문항이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시애틀 시민들은 소닉스 이전문제에 관한 한 한 뜻을 보였지만 교통난 해소에 관한 세부대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 눈길을 끌었다.
시애틀 교통문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알래스칸 바이어덕트(고가도로) 문제의 경우 32%의 응답자가 터널을 뚫어 해결하자고 답한 반면 23%는 보수를, 21%는 신설교체를 원했다. 응답자 중 12% 철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그렉 니클스 시장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년 간 18억 달러의 세금을 추가 징수하겠다는 최근 제안에 대해 응답자 중 61%가 교통 시스템 개선 정책에는 공감을 하지만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시민만이 니클스 시장의 제안 액수에 공감을 표시했다.
시애틀 지역 주민들은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이 최근 제안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세금 인상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세금 인상이 줄줄이 계획돼 있어 니클스 시장의 세금인상안이 원안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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