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 머클슛 인디언 부족에 토지 보상
시애틀 주민들 30년 간 수도요금 3달러 추가 부담
시애틀 시의회는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시더 강을 보호하고 이를 둘러싼 머클슛부족과의 역사적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총 4천2백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향후 30년 동안 한달 평균 23.53달러의 수돗물 사용료를 내는 주민들의 경우, 연간 3달러 가량의 추가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시의회의 리차드 콜린 환경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해묵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고기 보호와 함께 지역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조약에 따른 부족의 권리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합의된 협약은 시더 강 용수사용을 둘러싼 법적인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해당지역의 인디언부족이 입은 역사적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수자원 및 산림자원을 둘러싼 부족과의 법정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이 협상으로 결국, 시더강을 둘러싼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과거 차지했던 삼림지역을 뺏김으로서 식량과 연료자원 등을 잃은 인디언 부족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1천2백여 에이커 규모의 땅을 양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