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상된 간세포 재생 프로젝트 성공률 매우 높아
‘UW 연구진 줄기세포 적출 및 배양 기술 탁월’평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간을 재생시키는 획기적인 치료 연구성과가 워싱턴대학(UW) 과학자들에 의해 이뤄졌다.
UW 연구진은 이번 주 전국 과학 발전 학회지(PNAS)를 통해 처방약 남용, 간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손상된 간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시작했고 일부 성과를 보여 앞으로 몇 년간 실험오류가 발견되지 않으면 일반인에게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넬슨 포스토 교수(병리학)는 줄기세포를 적출한 뒤 이를 수개월동안 배양시키고 간이 손상된 쥐에 투입한 결과 간이 재생되는 실험에서 수 차례 성공했다고 말했다.
포스토 교수는 아직 인간을 실험으로 하지 않았지만 이미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 앞으로 몇 년간 더 지켜본 뒤 인간에 실험해도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01년 부시 행정부가 윤리 법안을 통과시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일체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UW 연구진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진단된 배아를 가지고 실험,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재정상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줄기세포 연구의 메카로 알려진 피츠버그 대학의 에릭 라개스 교수(의학)는 이번 UW의 연구 성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이들 과학자가 탁월한 적출 및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상찬했다.
포스토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배아 발생, 세포 근원 등 간세포 재생을 위한 여러 가지 현상을 배우는데 큰 도움을 줘 간 외의 장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가 가짜로 결론 난 후 미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들의 과학자들은 앞 다투어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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