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 시기도 결정안돼 배경에 관심
두리하나 상황파악 나서 “내주께 결론”
당초 5월말로 예정됐던 탈북자 2차 미 망명이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행을 준비중인 탈북자 2진은 2세 남아를 둔 부부와 또 다른 남성 4명 등 7명으로 지난 22일 난민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전격적인 미국행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이들은 현재 제3국에 머물고 있으며, 구체적인 미 입국시기도 결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12일 “정확한 지연 사유를 파악중에 있다”면서 “조만간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특히 “이들의 행선지를 놓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미국쪽과 탈북자들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들은 모두 미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지연사태가 관련 국가간 불협화음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면서 “내주께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미주지역 인권단체 일각에서는 이들의 최종 목적지를 놓고 한국측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뉴저지에 머물며 미국 적응과정을 밟고 있는 탈북자 6명은 7월 초를 전후해 LA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교회연합회(KCC)는 이미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으며, 법률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각종 법적 사안들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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