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시애틀지부 5년 허송하자 포틀랜드지부에 맡겨
시애틀 지부장이 줄인 수사인력도 다시 보강키로
연방수사국(FBI)이 미궁에 빠진 지난 2001년의 톰 웨일즈 시애틀 지역 연방검사 피살사건을 포틀랜드 FBI 지부에 맡겨 본격적으로 재 수사하기로 했다.
FBI는 웨일즈 사건을 맡았던 시애틀 지부의 특별 수사팀을 포틀랜드로 옮기고 수사 인력도 크게 보강해 반드시 용의자를 검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애틀 FBI 지부장 로라 롱린은 최근 웨일즈 수사 전담 인력을 4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수사 비중도 크게 낮춰 비난을 받아왔었다.
FBI 본부는 이 같은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포틀랜드 지부장 로버트 조단을 웨일즈 수사 담당자로 정하고 시애틀 지부 요원을 포함, 수사 인력을 크게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FBI는 웨일즈 살해 사건의 용의자 검거를 위해 지난 2003년까지 총 8명의 특별 수사관을 투입했었다.
지능범죄 전담 연방검사였던 웨일즈는 지난 2001년 퀸 앤에 있는 자신의 집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밖에서 저격한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 직후 수사당국은 벨뷰의 한 민항기 조종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혐의를 받쳐줄 증거가 불충분해 그를 기소하지 못했었다.
이후 FBI는 2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고 전국 및 세계에서 3천 여건의 제보가 이어졌지만 역시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점을 찾지 못했었다.
새로 웨일즈 사건의 수사를 맡은 조단 지부장은 지난 1월 범인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라스베가스 소인이 찍힌 편지 한 장이 시애틀 지부로 날아왔다며 이를 중심으로 사건을 재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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