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국, 향후 3년간 10억달러 더 불어날 전망
손창묵 박사 “주택경기 퇴조 대비해야”경고
워싱턴주의 세수가 향후 3년간 10억달러 가량 늘어나는 등 당분간 건전한 재정상태가 유지되겠지만 주택경기의 퇴조에 대비한 보수적인 예산운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빅터 무어 주 예산국장은 흑자기조가 계속 될 것이라며 주 재정전망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서 세수가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는 주의회의 요구로 예금계좌에 적립한 자산을 포함, 총 15억달러에 달하는 유보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주지사실의 마티 브라운 대 의회 담당국장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새로운 예산안을 작성 중이지만 세금인상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 호황을 누려왔던 건설경기의 퇴조로 주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지난 수년간 달아오른 건설 및 주택부문이 조정기에 들어서고 경제를 둘러싼 다른 요소들도 향후 수년간 주 및 국가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주 경제가 당장 불황으로 돌아서지는 않지만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의 호황이 다음 회계연도에도 계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한 손 박사는 “현재 제시된 수치조차도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의 최근 경제 및 재정부문 확대안이 건설·주택 부문에만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주택경기가 퇴조하면 주 경제도 가라앉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손 박사는 고유가와 함께 가계부채의 증가, 인플레이션 등이 주 경제를 압박, 지금이 더욱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레고어 지사도 손 박사의 이 같은 전망에 동의하고 주의 예산계획이 급변하지 않도록 보수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올해도 9억4천만달러 가량을 유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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