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마야마를 동그랗고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한 고지 야마무라 감독의 애니메이션 ‘마운틴 헤드’(Mt. Head).
빌 컬시와 에드워드 김 감독의 코미디 라이브 액션 ‘가펜파글’(Garpenfargle).
어린이 국제영화제가 열린데요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무려 38편이나
엄마 아빠, 방학인데 같이 가실거죠?
영화는 많은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볼만한 영화는 드물다. 디즈니 만화영화 말고 뭔가 새로운 흥미를 유발할 만한 영화는 없을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 있는 레드캣(RedCat)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영화축제 ‘레드캣 국제 어린이 영화제’를 펼친다.
단편 애니메이션 ‘검은 고양이’(The Breezes ‘cherries’)
24∼29일 레드캣 디어터(631 W. 2nd St.)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라이브액션 등 15개 국에서 출품된 어린이영화 38편이 상영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천재’로 불리는 고지 야마무라 특별전을 비롯해 각종 어린이 영화제 수상작들로 편성된‘갈가마귀, 개구리, 강아지…’와 ‘릴 키즈’‘버스 바퀴’ 등 어린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과 만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 영화 퍼레이드다. 영화마다 상영시간이 짧아 어린이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 여유가 없다.
칼아츠(CalArts)와 노스웨스트 필름포럼, 시네마 K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영화제의 주요 상영일정이다. 입장료 5달러. 문의 (213)237-2800 혹은 www.redcat.org
▲‘갈가마귀, 개구리, 강아지들…’(Ravens, Frogs, Dogs…)-단편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액션 모음. 빌 컬시와 에드워드 김이 말썽꾸러기 강아지를 소재로 만든 코미디 라이브 액션 ‘가펜파글’(Garpen- fargle) 등 귀여운 동물들을 주제로 한 영화제 수상작 10편이 상영된다. 4세 이상 관람가. 24일과 25일, 29일 오후 2시, 27일 오후 12시30분.
▲‘릴 키즈’(Reel Kids)-단편 라이브 액션 모음. 2005년 시카고 국제 어린이 영화제 최우수 영화·비디오 감독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 자비어 페서의 ‘빈타 앤 그레잇 아이디어’등 4편이 상영된다. 9세 이상 관람가. 25일 오후 5시, 26일 오후 2시30분.
▲‘버스 바퀴’(The Wheels on the Bus)-단편영화와 애니메이션 모음. 2∼5세를 위한 영화로 미국 출신 니콜 드 코토 감독의 ‘장난감 기차여행’(Train), 니모의 목소리로 듣는 애니메이션 ‘벌레의 일기’(Diary of a Worm) 등 8편이 상영된다. 25일 정오, 29일 오후 12시30분.
▲‘발로’(Valo·2005)-핀란드 출신 카이야 주우리칼라 감독의 라이브 액션. 1900년대 초 작은 마을에서 9세 소년이 어린이들을 위한 비밀학교를 세우고, 인권유린을 겪는 홈리스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을 울린다. 8세 이상 관람가. 24일 오후 7시, 28일 오후 2시30분.
▲‘성장기’(Gettin’ Grown·2004)-미국 출신 애런 그리어 감독의 라이브 액션. 12세 소년에게 할머니를 위한 처방전 결정권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성장 영화. 2004년 시카고 국제 어린이 영화제 수상작. 7세 이상 관람가. 27일 오후 2시30분.
▲‘바지’(Bazi: The Play·2005)-이란 출신 골람레자 레메자니 감독의 라이브 액션. 총명한 사라야에게 놀이상대 찾기는 하나의 꿈이다. 2005년 두 그레인 드모우드레 페스티벌 최우수 영화상 수상작. 25일 오후 7시, 28일 오후 12시30분.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