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출연 초등동창들과 만남… 폭탄성 발언(?) 속출
가수 백지영(28)이 초등학생 시절 좋아하는 남학생 앞에만 서면 왕내숭 걸로 돌변한 사연이 공개됐다.
백지영은 최근 KBS-2TV ‘해피 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해 초등학교 동창들과 만남을 가졌다.
백지영의 동창들은 지영이가 털털하고 활달한 성격이라 평소 여자들보다는 남자들과 더 잘 어울렸다. 하지만 맘에 드는 남자애만 나타나면 180도 돌변했다고 밝혔다.
동창들에 따르면 백지영은 다른 남학생들과 말타기를 하며 뛰어놀다가도 좋아하는 남학생만 나타나면 같이 놀던 아이들을 슬쩍 밀어버리고 여자아이들이 공기하는 쪽으로 달려가 얌전히 공기를 했다는 것.
동창들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눈웃음을 잘 쳐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백지영은 자기보다 예쁘거나 인기가 많은 여자애들을 그냥 두지 않았다. 매우 지능적인 방법으로 그 친구들을 응징했는데, 눈이 크고 예쁜 아이에게는 저 아이 눈이 너무 크다. 꼭 외계인 같아라고 말하고 얼굴이 하얀 친구에게는 저 친구는 얼굴이 너무 우윳빛이라 환자 같아라는 식으로 나쁜 소문을 냈던 것.
여학생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백지영도 짝사랑 남학생 때문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다. 그 당시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에 매너가 좋았던 오태민이라는 옆 반 친구를 짝사랑했던 백지영이 한 번 만나자는 내용의 쪽지를 보냈다. 하지만 태민이가 그 쪽지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이거 봐라∼ 지영이가 나한테 쪽지 줬다라며 마구 놀려댄 것. 백지영은 이 사건으로 적잖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편 오태민 군 외에도 백지영이 보낸 쪽지를 받았다는 남학생들의 증언이 속출해 출연진들과 방청객들 사이에 폭소가 터졌다.
백지영과 동창들의 만남은 오는 2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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