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규환(28)이 승마연습 중 낙마 사고로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최규환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N승마클럽에서 연기 연습을 위해 말을 타던 중 갑자기 말이 놀라 요동치는 바람에 그대로 떨어져 왼쪽 팔 뼈가 3조각으로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최규환은 오는 가을 방영될 모 방송국의 대하 사극에 주요 배역으로 내정돼 매일 새벽 승마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최규환은 이날 오후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최규환의 골절 상태가 심각해 21일 오후 전신마취 후 접합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술 후에도 보름 이상 안정가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규환의 부상으로 MBC 일일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30일 종방을 앞둔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이 23일 진행될 예정이고 최규환의 주요 등장 장면도 포함돼있기 때문.
최규환은 나 한 사람 때문에 전체적인 스케줄에 차질을 빚으면 안 된다며 23일 촬영을 강행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규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규환은 진통제를 계속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는 주위 사람들을 먼저 안심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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