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태란이 60만 국군 장병과 스위스 필승 결의를 다진다.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ㆍ연출 배경수)에서 보병 기계화사단의 중대장으로 출연 중인 이태란이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위스 전을 앞두고 23일 극중 촬영지인 경기도 수색의 한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과 함께 ‘대한민국 16강’을 소리 높여 외친다.
이태란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토고전과 프랑스전을 꼼꼼히 지켜보는가 하면 함께 촬영하고 있는 장병들과 꼭짓점 댄스 응원전을 계획했을 정도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다. 23일 이태란은 촬영 중 비는 시간을 이용해 늠름한 장병들 틈에서 더 늠름하게 응원단장 노릇을 하며 스위스전 필승 기원의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독일 월드컵이 개막한 이후 군부대 촬영에 들어가면 장병들과 월드컵 관련 소식을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이태란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이미 수십장의 붉은 티셔츠와 음료수 병을 모아놨다. 이태란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음 만큼은 벌써 독일에 가 있는 상태다. 장병들과 함께 하는 응원의 소리가 독일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이태란이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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