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섬싱 투 크로우 어바웃’
10월 29일까지 마리오네트 디어터
밥 베이커의 극단 40년넘게 공연 인기
목각인형의 경쾌한 춤·탭댄스 감동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동물농장에서 펼쳐지는 인형극을 보러가자. 밥 베이커의 마리오네트 인형극 ‘섬싱 투 크로우 어바웃’(Something To Crow About)이 연장 공연에 들어갔다.
LA다운타운의 밥 베이커 마리오네트 디어터(1345 W. 1st St.)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인형극 ‘섬싱 투 크로우 어바웃’은 1960년대 밥 베이커와 친구들이 라구나 비치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퍼핏 뮤지컬이다.
1963년 마이오네트 디어터가 초연한 이후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40년 넘게 장기공연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의 대부인 밥 베이커와 인형극단 친구들이 줄을 매단 목각인형 엄마 염소와 아빠 염소가 꾸미는 경쾌한 노래와 춤, 개구리들의 탭 댄스, 춤추는 허수아비와 동물 농장 가족들의 곡예 쇼 등 어린이들에게 넘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뮤지컬 ‘농장에서의 하루’와 탭 댄스를 추는 개구리들의 합창‘샤인 온 하베스트 문’을 비롯해 싱어롱으로 끝을 맺는 피날레가 1시간 내내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마리오네트(Marionette)는 목각인형에 실을 매달아 사람이 조작하는 인형극으로, 동물 혹은 숲 속의 나무할 것 없이 모든 물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이들을 환상의 나라로 데려간다.
마리오네트는 르네상스시대부터 19세기에 걸쳐 성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대체로 소형무대를 설치하고 조작하는 사람이 무대 상부에서 인형을 움직이는 극이다.
19세기 들어서는 풍자나 희화화의 수단으로 인형극이 예술가 사이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직도 유럽 각지에서는 샤를마뉴 대제의 군대 이야기나 롤랑 전설, 펀치와 주디 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형극 ‘섬싱 투 크로우 어바웃’은 10월 29일까지 계속되며,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이다. 입장료 12달러(2세 이하 무료). 문의 (213)250-999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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