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과 함께 KBS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 주인공 낙점
MBC 드라마 ‘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윤은혜와 MBC ‘신돈’에서 신돈을 배반한 원현 역으로 관심을 끈 오만석이 KBS 월화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설 드라마는 KBS 2TV ‘미스터 굿바이’ 후속으로 7월24일부터 방송하는 ‘포도밭 그 사나이’(극본 조명주, 연출 박만영)다. 김랑의 동명소설이 원작.
윤은혜는 창업자금을 마련하려고 시골로 농사지으러 가는 도시처녀 이지현 역을 맡았다. 오만석은 포도밭의 일꾼으로 일하는 농촌총각 장택기 역으로 출연한다.
의류회사 디자이너 보조로 일하던 이지현은 회사에서 쫓겨난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내려 하지만 돈이 없다. 이때 친척 할아버지 이병달로부터 1년 동안 참고 농사를 지으면 1만평의 포도밭을 유산으로 물려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그 땅 주위가 리조트로 개발되면서 10억원으로 뛰었다는 이야기에 시골행을 결심한다. 시골사람을 무시하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시골 사투리를 쓰며 적응해 간다.
그 포도밭에 일하는 일꾼이 장택기다. 우직하지만 속이 깊은 캐릭터. 그는 아버지 대신 자신을 대학까지 보내준 이병달을 돕기 위해 귀향했다. 자신이 받은 빚을 갚겠다며 대학시절 사귄 여자와도 헤어진 후 포도밭으로 내려왔다.
박만영 PD는 윤은혜는 밝고 상쾌하면서도 잘난 체하지 않는 성실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처음부터 이 역에 캐스팅하려고 생각했으며, 오만석의 경우는 카메라 테스트를 했을 때 느낌이 좋았고, 착하고 무뚝뚝한 역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인 윤은혜는 ‘궁’을 통해 연기자로 자리매김을 했고, 뮤지컬 배우 출신인 오만석은 뮤지컬 ‘헤드윅’ ‘겨울나그네’ ‘그리스’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26일 출연진과 첫 대본 읽기 연습을 한 후 이번 주부터 곧바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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