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4위 차범근-차두리 부자 해설 맡은 MBC 축구 중계 차지
열혈 드라마 팬은 축구 팬보다 강했다.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임성한 극본, 이영희 연출)’가 독일 월드컵 빅경기 중계를 모두 따돌리고 주간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늘이시여’는 AGB닐슨 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주간시청률(6월 19일 ~ 6월 25일) 집계에서 전체 35.9%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 주간 한국 대표팀과 프랑스와의 경기가 있었음에도 ‘하늘이시여’의 인기를 누르지 못했다.
월드컵 열기도 꺾지 못한 ‘하늘이시여’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영을 불과 2회 앞뒀지만 결말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지난 23일 63빌딩에서 열린 종방연에서 만난 출연진과 제작진 역시 결말에 대해서는 절대 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16강 탈락으로 전체적으로 월드컵 축구 시청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하늘이시여’ 독주는 종영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2위부터 4위까지 MBC 월드컵 축구 중계가 싹쓸이한 것도 눈에 띈다.
한국과 프랑스전 30.4%, 한국과 스위스전 30.3%를 기록해 주간시청률 2, 3위에 올랐고, 토고와 스위스전 역시 29.9%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3경기 모두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 김성주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은 것으로 나타나 MBC가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 얼마나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지 수치로 확인됐다.
이 밖에 5위는 월드컵으로 인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MBC 월화극 ‘주몽(28.6%)’이 차지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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