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8강 안착…가나돌풍 3대0 셧아웃
프랑스도 스페인 꺾고 막차합류
브라질의 승리는 새 역사다. 호나우두의 골 역시 새 역사다. 브라질이 호나우두의 역사적 골에 얹혀 역사적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독일월드컵 8강고지에 사뿐히 올라섰다. 월드컵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브라질은 27일 오전(SF시간) 16강전에서 초반에 터진 호나우두의 선제결승골(전반 5분)에다 아드리아누의 추가골(전반 46분), 질베르투의 쐐기골(후반 39분)을 보태 아프리카대표 가나를 3대0으로 제압했다.
한결 날렵해진 뚱보(?) 호나우두는 전반 5분 순식간에 수비라인 뒷공간을 파고든 뒤 특유의 헛발가위질 모션으로 골키퍼마저 제치며 텅 빈 골네트에 선제결승골을 밀어넣었다. 이로써 호나우도는 월드컵본선에서만 개인통산 15호골(이번 대회 3호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독일, 14골)가 32년동안 보유해온 최다득점기록을 32년만에 2위로 내려앉혔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부터 계속돼온 월드컵본선 승리행진을 11연승으로 늘렸다.
02챔피언 브라질은 스페인에 3대1 역전승을 거둔 98챔피언 프랑스와 7월1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가나의 탈락으로 8강구도는 축구대륙 유럽에서 6팀, 남미에서 2팀이 남았다. 8강전은 오는 30일과 7월1일 2게임씩 치러진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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