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의 360’에 133만명 시청
뉴스 채널 이미지 깎아내렸다는 비난도
역시 앤젤리나 졸리는 현재 연예계 최고의 ‘블루칩’이다. 그가 최근 출연한 CNN 토크 프로그램 ‘앤더슨 쿠퍼의 360’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AP통신은 28일 앤젤리나 졸리가 지난주 출연한 CNN ‘앤더슨 쿠퍼의 360’이 133만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이 프로그램 평소 시청률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CNN의 이번 인터뷰가 보도전문 채널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스타를 좇는 풍조를 부추겼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통신은 뉴스 네트워크가 유명인의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거래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는 언론의 스타 추종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N은 앤젤리나 졸리와의 인터뷰를 마다할 언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미디어라도 그녀처럼 중요한 이슈를 가진 사람과의 인터뷰를 프라임 시간에 내보낼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CNN의 브랜드로서도, 저널리즘으로서도 좋은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CNN은 졸리와의 인터뷰를 방송하기 전날 아프리카의 열악한 인권사항에 대해 다양한 보도를 내보냈다. 이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명예대사인 졸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이며, 쿠퍼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장 비중을 차지한 내용이다.
통신은 물론 졸리가 출산 후 처음으로 한 TV 인터뷰라 아기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CNN은 ‘어떤 방송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다뤘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럼에도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진정 CNN은 유명인 뉴스 채널이 되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CNN은 앞으로 작은 의상실 때문에 곤란에 처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CNN은 졸리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지 않았다. CNN의 보도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한 그녀 스스로 찾아온 것이라며 단적으로 CNN의 한 기자는 우간다 난민과 일주일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계난민의 날에 맞춰 졸리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이날 온종일 난민에 관한 프로그램을 내보냈듯, 이전에도 폐암이나 이민 등 다른 이슈에 관해서도 이처럼 집중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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