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댜큐 ‘소리’ 시사회도
뉴욕속의 한인 정체성을 담은 풍물 다큐멘터리 ‘소리’(Sori)를 만든 김성광 감독과 김지양 프로듀서가 이번에는 뉴욕을 배경으로 입양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장편 극영화를 만든다.영화 제목은 ‘도시에서는 아무도 잠자지 않는다’(No one sleeps in the city).
한인 소녀를 입양한 프랑스 가정의 형제가 집나간 여동생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다.일반적으로 피해자인 입양아 시각에서 다룬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이 작품은 가해 가정의 시각에서 입양아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특징이다.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스토리아와 플러싱과 맨하탄 한인 타운을 배경으로 하며 형제인 두 프랑스 청년이 한국으로부터 입양된 후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해 뉴욕으로 도망 온 여동생 ‘나리’를 찾아 나서게 된다.스타 라잇 대표 김성광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김지양, 박준상씨와 함께 공동 제작을 맡은 첫 극영화이다.
김 감독은 “도시 속 파괴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희생을 보여주고 싶다”며 “오는 8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작업을 마친 뒤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술적인 면을 보완하고 테마음악을 바꿔 DVD로 제작한 다큐 ‘소리’의 완결판을 뉴욕
공립 도서관에 배포하는 한편 7월7일 오후 7시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에서 시사회를 연다.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소리는 뉴욕에서 우리의 소리를 전하고 뉴욕풍물단원들의 삶과 신명나는 한국의 전통 풍물가락에 대한 타민족들의 관심을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지난해 뉴저지 블루밍필드 대학과 뉴욕 문화원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우리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이번 시사회를 마련했다.<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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