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발표곡 립싱크
개그맨 이종규 김필수 등 ‘웃찾사’ 멤버들이 ‘짝퉁 쿨’로 변신해 가요계를 누빈다.
이종규 김필수와 신인 여자탤런트 민지는 3인조 그룹을 결성해 올 여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들이 결성한 그룹 이름은 ‘쿨앤쿨’로 지난해 해체한 그룹 쿨에서 본 땄다.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의 혼성3인조로 멤버도 쿨과 똑같이 구성했다.
쿨앤쿨은 쿨이 발표할 스페셜앨범의 타이틀곡 ‘오늘하루’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특이한 것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쿨의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하면서 춤을 추게 된다는 점이다.
쿨의 ‘오늘 하루’는 쿨이 해체하기 전 녹음해뒀지만 발표하지는 않았던 곡으로,여름철 쿨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쿨이 해체된 마당이라 방송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가 어렵자 평소 친분이 있던 ‘웃찾사’ 멤버들이 나서 ‘짝퉁 쿨’을 자청한 것이다.
지난 2000년 왁스의 ‘오빠’를 배우 하지원이 나서 립싱크를 하면서 춤을 췄듯 쿨앤쿨 역시 쿨의 ‘오늘 하루’를 쿨 대신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7월9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갖는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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