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폭발적인, 14세 스타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12세때 음반 내 세계가 깜짝
가주 음악교사협회 초청
내일 LA서 리사이틀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녹음한 최연소 피아니스트 클로이 방(14)이 내일(2일) 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MTAC) 초청 LA 리사이틀을 갖는다.
클로이 방은 12세의 나이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녹음해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했다. 그녀의 음반이 출시되자 인터내셔널 피아노 매거진은 ‘이성과 감성의 완벽한 밸런스, 풍부한 음색의 타고난 음악가’라고 그녀를 극찬했다.
12세의 나이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Bach Goldberg Variations) 음반을 출시했던 피아니스트 클로이 방.
같은 해 CBS 인기토크쇼 ‘데이빗 레터맨의 레잇 쇼’(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 출연은 그녀를 클래식 음악계 떠오르는 스타 대열에 올려놓았다. 뉴욕 피놀트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컬럼비아 아티스트 카미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연주회에서 수백만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한 연주를 선사해 화제가 됐다.
가는 곳마다 대담하면서 견고한 음색, 폭발적인 연주감각을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클로이는 지금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오브 뮤직에서 맥 맥클레이를 사사하는 장학생이다. 제임스 아더 가드너와 고 로레뜨 골드버그, 아나 마리아 트렌치 드 보타찌 등에게 피아노를 사사했고, 맥클레이와 수잔 베이츠, 조나단 고에게 실내악을 배우고 있다.
“여섯 살 때 로버트 프로스트의 명시 ‘가지 않은 길’을 읽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싶어졌다”는 클로이에게 피아노는 첫 장난감이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 선율을 따라 하루종일 노래를 흥얼거리는 클로이에게 피아노를 처음 가르친 건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어머니 엘레나 방씨(중견화가 배영선씨의 딸)이다.
8세 때 버클리에서 열렸던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의 최연소 연주자로 선정돼 솔로 리사이틀 데뷔, 2년 뒤 10세의 나이에 프로 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콘체르토 데뷔 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데이빗 슬로스가 지휘하는 프레몬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로렌스 코올이 지휘하는 퍼시픽 챔버 심포니 등 유수의 교향악단들과 협연했다.
지난해에는 하버드 바흐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 50주년 기념 연주회에 초청되어 거장 알렉산더 브라시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모차르트 250주년 축하 음악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3년 MTAC 콘체르토 콩쿠르 우승자로 MTAC 컨벤션에 초청된 클로이 방은 2일 오후 7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빌트모어 보울(506 S. Grand Ave.)에서 리사이틀을 가지며, 연주곡목은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문의 (213)624-101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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