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5주년 기념 특집 ‘버티고 2005 라이브 프롬 시카고’ 방송
노벨평화상 후보에 까지 오를 정도로 현실 참여적인 메시시와 음악성을 겸비해 오랫동안 전세계 록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U2의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을 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개국 5주년 기념 특집으로 U2가 작년 시카고에서 벌인 ‘버티고 2005 라이브 프롬 시카고(U2: Vertigo 2005 Live From Chicago) 실황을 16일 오전 0시 30분에 방송한다.
’버티고 2005 라이브 프롬 시카고’는 2004년 발매된 그들의 11번째 정규 앨범인 ‘원자폭탄을 분해하는 법(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 발매 기념으로 반전(反戰)을 모토로 벌인 월드투어 콘서트 중 하나. 이 앨범의 첫 싱글곡인 버티고(Vertigo)의 이름을 따 콘서트를 ‘버티고 2005 라이브(Vertigo 2005 Live)’로 정한 것. 2005년 3월 26일 미국 LA ‘스포츠 아레나(Sports Arena)’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이 투어는 미국, 유럽, 남미, 호주, 일본 등지를 거치며 현재까지 130회가 넘는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카고 버티고 라이브는 작년 5월 7일, 9일, 10일, 12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에서 4일 동안 벌어진 공연 실황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신작 앨범에 수록된 ‘시티 오브 블라인딩 라이츠(City of Blinding Lights)’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U2는 신작 앨범에 수록된 곡 뿐만 아니라 80년대의 히트곡들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불렛 더 블루 스카이(Bullet the blue sky)’ 등을 연주한다.
강한 사회 의식을 가진 밴드답게 연주뿐 아니라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그룹의 보컬인 보노는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빈곤문제를 해결하라고 외친 뒤, 모든 관객에게 휴대폰을 꺼내라고 한 다음 각자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즉석에서 발송케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들의 명곡 ‘원(ONE)’을 연주하는 부분은 이 공연의 백미. 또 인권 관련 필름을 상영하는가 하면 이슬람, 유대인, 기독교인의 화합을 상징하는 헤드밴드를 한 채 연주를 하기도 한다. U2의 히트곡 ‘Pride’를 연주하면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에 대한 존경심을 밝히기도.
77년 보노(Bono, 보컬), 디 에지(The Edge, 기타), 래리 뮬렌 쥬니어(Larry Mullen Jr, 드럼), 아담 클래이톤(Adam Clayton, 베이스) 으로 구성된 4인조 아일랜드 출신 밴드 ‘U2’, 87년 발매한 ‘조슈아 트리(Joshua Tree)’가 전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80년을 대표하는 록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U2 특유의 멜로디에 시적이며 뜻깊은 가사로 지금까지도 승승 장구를 거듭해 오고 있으며 록 역사상 이례적으로 20년 동안 멤버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밴드이기도 하다.
각종 정치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활발한 반전운동을 벌여온 그룹의 보컬 보노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보노는 전세계 연예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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