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상승세 ‘연개소문’ 지속상승 ‘소문난 칠공주’ 강세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문영남 극본, 배경수 연출)가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의 화려한 신고식에도 불구하고 30% (이하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안방을 잠식하고 있다.
’소문난 칠공주’의 9일 전국 시청률은 32.3%. 7월 첫째 주말에 이어 2주 연속 30% 대를 넘어선 수치다. ‘연개소문’이 첫 방송한 8일 ‘소문난 칠공주’의 시청률은 25.4%로, 평소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9일 바로 시청률을 회복, 30%를 넘어섰다.
주말 오후 8시 50분부터 시작되는 ‘연개소문’의 방송시간은 ‘소문난 칠공주’(주말 오후 8시~9시 방송) 의 방송 끝 무렵과 맞물려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수 도 있는 상황, ‘연개소문’은 8일 첫 방송에서 22.9%, 9일 24.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첫 방송날에만 영향을 받았을 뿐 9일 방송에서는 ‘소문난 칠공주’의 시청률이 다시 반등해 흔들리지 않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았다.
두 강자 속에서 MBC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는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 9일 모두 8.9%의 시청률을 기록, 10%도 넘어서지 못하며 주말극에서 끝없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간 충성도 있는 시청층을 확보해 앞으로도 시청률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BS는 ‘부모님 전상서’ ‘애정의 조건’ ‘슬픔이여 안녕’ 등의 주말극이 시청률 30%대를 꾸준히 넘어서며 주말극 시간대 있어서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주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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