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가 자신이 신봉하던 고대 유대교의 신비주의 분파인 ‘카발라’에 대한 믿음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마돈나 측근의 말을 인용, 그녀가 ‘악마의 눈’ 퇴치를 위해 착용하던 붉은색 카발라 팔찌를 풀어버리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치는 등 이 신비주의적 유대신앙 체계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카발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남편인 가이 리치와의 돈독한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던 ‘카발라 신봉’ 효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돈나는 또한 자신의 카발라 신봉이 자녀들을 크리스마스 등 전통문화에서 멀어지게 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마돈나의 대변인은 내가 아는 한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그녀의 ‘카발라 외면’설을 부인했다.
끊임없는 자기고찰과 엄격한 금욕생활을 원칙으로 하는 카발라는 마돈나가 믿기 시작하면서 대중화 움직임을 보였고 수많은 유명인들이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마돈나는 카발라를 위해 매년 수백만 파운드를 헌금해왔을 뿐 아니라 카발라 런던센터 설립을 위해 3백6십만 파운드(미화 약 6백7십만 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최서윤 인턴기자 soeyoon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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