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에서 설립된 하이테크 전자제품 생산업체 제이윈(jwin)의 디나 김 부사장은 한인 기업들의 경제력과 경쟁력을 키우려면 1.5세와 2세들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1974년 창업한 제이윈사는 오디오와 홈디어터, 비디오, LCD TV 등 전자제품을 블루밍데일과 메이시, JC 페니를 비롯 미 백화점과 라디오샥 등에서 판매하는 한편 전체 제품의 30%는 남미에 수출하고 있고 연간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이다.모던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에 비해 비싸지 않은 제이윈 제품은 특히 콜럼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잘 나가며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6개월이 멀다하고 나오는 신제품 및 새 디자인 출시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치열한 전자제품 시장에서 더 이상 기존 제품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 올해 블루오션 브랜드인 아이러브(iLuv)를 출시했다.
아이팟 기능을 갖춘 DVD, 비디오, 오디오 시스템의 아이러브 제품은 휴대용 플레이어로도 만들어져 미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 베트스바이 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P3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아이러브의 아이팟용 스피커 제품은 아우라 어쿼스틱 기술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스피커와 50시간 이상 지속되는 고성능 배터리 등을 갖춘 신종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부사장은 기존의 제이윈 디지털전자제품 뿐 아니라 아이러브 신제품의 관리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관리하는 인사 담당, 마케팅, 재정관리 등 중책을 맡고 있다.뉴욕 FIT에서 패션 디자인 전공 후 유명 디자이너 도나 캐런 밑에서 일하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던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1997년 회사에 발을 들여놓은 후 지금까지 제이윈과 함께 성장해오고 있다.
창고를 렌트해 사무실로 써오던 회사는 지난 8월 6만5,500스퀘어 피트 면적의 지금의 2층 사옥을 마련했고 전체 직원 수도 100 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인 인력을 중시하는 만큼 전체 직원의 40%가 미국에서 자란 1.5세 및 2세들이다.
김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선 단기적 이윤창출보다는 장기적인 인력 투자에 역점을 둬야한다고 믿고 제이윈과 함께 할 미래의 역군은 회사(전화: 516-626-7188, 웹사이트: www.jwin.com)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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