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피레네산맥’(Pyrenees)의 출연진. 왼쪽부터 프랜시스 콘레이, 얀 트리스카, 탐 어윈, 테사 톰슨.
영국 연극 ‘피레네 산맥’ 커크 더글라스 극장서 미주 첫 공연
컬버시티의 커크 더글라스 디어터(9820 Washington Bl.)가 데이빗 그레이그의 연극 ‘피레네산맥’(Pyrenees)을 미주 초연 한다.
지난 9일 개막해 30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은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 데이빗 그레이그가 피레네 산맥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무대는 하얗게 눈 덮인 피레네 산맥에 인접한 프랑스의 한 모텔. 눈 속에서 발견된 영국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와 영국 대사관의 여직원, 그리고 남자의 과거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여인이 찾아가는 삶의 여정이다.
피레네산맥의 눈 속에서 의식을 잃은 한 남자가 발견된다. 그가 기억하는 건 단지 자신이 애연가이고, 요크셔 출신이 아니라는 것. 충분하진 않지만 실마리가 되긴 충분하다고 연거푸 주장하는 그를 영국 대사관의 젊은 여직원이 인터뷰를 시도하면서 연극은 시작한다. 피레네 산맥을 하얗게 뒤덮은 눈이 한여름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데이빗 그레이그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프랜시스 콘로이, 탐 어윈, 테사 톰슨, 얀 트리스카 등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볼만한 연극이다.
20∼40달러. 화∼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2시. 문의 (213)628-2772 혹은 웹사이트 www. centertheatregrou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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