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애사2’ 촬영 마치고 치료 전념
뇌에 종양이 발견돼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탤런트 이의정(31)이 촬영중인 케이블 채널 OCN의 영화 ‘가족연애사 2’ 촬영을 마무리 한 뒤 연예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의정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원주 행주동 고둔치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는 다 끝마치고 싶다. 영화 촬영이 마무리되는대로 치료에만 전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의류) 사업도 어머니와 언니에게 인수인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10일 만에 촬영용 가발을 쓰고, 모습을 드러낸 이의정은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이었다. 얼마전 마비 증세가 왔던 왼쪽 팔을 친한 동료인 홍석천에게 의지하는 모습이었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뷰 내내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의정은 “병원에서는 촬영장에 나오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영화 걱정 때문에 3일정도 잠을 청하지 못한 채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더니 (촬영 나오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며 “오히려 촬영장에 나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어제(13일) 머리피부를 조금 떼어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지금은 항암제 치료와 함께 약을 먹고 있다”면서 “홍석천과 머리 스타일이 똑같아졌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의정의 뇌에 발견된 종양의 악성, 양성 여부와 관련된 검사 결과는 16일 나올 예정이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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